중기부, 제2기 2030자문단 발대식 실시

정책 전반에 대해 청년세대 인식 전달 역할 수행

2025-11-25     신승엽 기자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중기부 어울림홀에서 ‘제2기 2030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중기부는 정책 결정 과정에 청년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022년부터 청년보좌역과 2030자문단을 운영했다. 지난 14일에 임기가 끝난 제1기 2030자문단은 지난 2년간 자문단 회의와 정책현장방문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방안, 중소기업 청년 재직자의 스톡옵션 활용 방안 등 청년의 시각에서 참신한 중소기업 정책을 제안했다. 이번 행사는 새롭게 구성된 제2기 2030자문단 단원을 위촉하고 앞으로의 자문단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위촉식에서는 김성섭 차관이 2030자문단에 선발된 청년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제2기 2030자문단에는 총 124명이 지원했다.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창업기업, 연구기관, 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청년 24명을 최종 선발했다. 2030자문단은 중소벤처기업, 창업·소상공인 등 2개 분과로 나눠 1년의 임기 동안 중기부 주요 정책에 대해 청년세대의 인식을 전하는 핵심 창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인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미래세대인 청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체 청년세대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중기부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위촉식에 이어 이민숙 청년정책과장 주재로 자문단원으로서 포부 및 활동 계획, 청년정책에 대한 의견 등을 나누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단원들은 중기부 정책 과정에 참여해 기쁘게 생각하며, 청년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가감 없이 부처에 전달하고 참신한 정책을 제언하기 위해 고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선구 단원은 “지난해(2023년 8~12월) 중기부 청년인턴으로 근무하면서 디지털 창업 생태계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며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갖춘 창업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방안을 제안해 보고자 2030자문단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단장직을 수행할 이화령 청년보좌역은 “중소기업 분야뿐 아니라 청년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논의하겠다”며 “2030자문단에서 발굴한 정책제언 사항이 사장되지 않도록 관련 부서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