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AI 기반 동절기 콘크리트 품질관리 예측 시스템 개발
강도 예측 및 양생관리 지원 가능
2025-11-25 최한결 기자
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다양한 콘크리트의 배합 설계·강도 예측 및 양생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AI 기반 콘크리트 품질관리 예측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건설공사 프로젝트에서는 공사 일정 준수와 비용 절감·경제적 손실 방지를 이유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저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구조적 안전성 문제와 내구성 저하 등 품질관리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연의 남북한인프라특별위원회 연구팀은 안정적인 시공을 지원하고 고품질 콘크리트를 확보하기 위해 AI 기반 콘크리트 품질관리 예측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물 △시멘트 △골재 등 사용 재료 정보와 재령(콘크리트를 타설한 날로부터의 경과 시간 및 일수)을 입력 변수로 활용하며 7300개 이상의 데이터를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적용해 최적의 콘크리트 강도와 배합구성 및 양생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개발 기술은 콘크리트 설계 기준 강도 10 ~ 120MPa 범위를 지원하며 일반 콘크리트뿐만 아니라 순환골재·고강도 콘크리트 및 초고성능 콘크리트 등의 예측도 가능하다. AI 기반 콘크리트 품질관리 예측 시스템은 건설 계획 수립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고품질의 콘크리트 생산과 시공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연은 국내 건설공사뿐만 아니라 해외 건설시장에서도 이 시스템을 활용하기 위해 해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콘크리트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품질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