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 브랜드, 연말까지 1만1000가구 분양
부동산시장 양극화에 '똘똘한 한 채' 선호 뚜렷
2025-11-25 권한일 기자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연말 분양시장에서 10대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브랜드 대단지가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2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에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총 17개 단지 1만8580가구(11월 1순위 청약단지 제외)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이중 이른바 1군 대형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대단지(컨소시엄 포함)는 11개 단지에서 1만165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린다. 권역별 물량으로는 서울 및 수도권에서 7개 단지 708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며, 지방광역시 2개 단지 2270가구, 이외 지방 2개 단지 2299가구가 공급된다. 업계에선 1군 건설사가 짓는 대단지는 주거환경과 환금성, 가격 상승률 등에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최근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 양극화 심화로 똘똘한 한 채 선호 경향이 짙어졌다. 대표적으로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청담 르엘(1261가구)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1101가구) △프레스티어자이(1455가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3BL(1024가구) 등이 모두 수만 명이 청약을 접수하는 등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지방의 경우 가라앉은 시장 분위기에도 △라엘에스(2033가구)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1140가구)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1214가구)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1514가구) 등이 완판됐다. 서울·수도권에서 연말까지 분양을 예고한 1군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는 롯데건설이 이달 말 서울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총 1223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전용면적 59·84㎡ 509가구를 일반 분양된다. GS건설은 지난 22일 견본주택을 열고 안양시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평촌자이 퍼스니티'의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총 2737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53~109㎡ 57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도 같은 날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 시공되는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총 1500가구)'를 분양한다. 지방권에선 GS건설이 충남 천안시 성성호수공원 주변에서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를 분양 중이다. 총 110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충남 아산시에서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총 141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부산 첫 르엘 브랜드 적용 단지인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