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국정조사로 채해병 수사 외압 밝혀낼 것”

"민주당은 27일까지 특위명단 제출 하겠다" "희대의 국정농단 김건희 특검으로 밝혀야"

2025-11-25     이현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매일일보 = 이현민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국정조사로 채해병 수사 외압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22일 채해병 순직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에 착수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민주당은 27일까지 특위명단을 제출 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채 해병이 순직한 지 14개월이 지났다"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던 한 청년이 이해할 수 없는 상관의 명령으로 숨졌는데 철저한 수사로 책임을 가려야 할 정부와 군은 오히려 수사를 방해하며 가해자를 보호하고 진실을 은폐하기에 급급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도 여전히 진실을 감추고 있다"라고 일갈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당 대표에 당선되면 채 해병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호언장담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도대체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나"라며 "국민의힘은 채해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에 적극 협력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법' 수용도 촉구했다. 그는 "명태균 씨가 2022년 창원지검장을 만나 지인의 문제를 해결해 줬다고 주장하는 충격적인 녹취가 공개됐다. 명 씨가 경찰청장부터 검찰까지 김영선 전 의원에게 충성 맹세를 시켰고 새로 부임한 창원지검장도 자신 때문에 왔다고 주장하는 녹취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공천에 개입한 대통령의 육성이 공개되면서 명 씨의 뒷배가 김건희 여사와 윤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희대의 국정농단을 특검으로 밝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