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울산미포국가산단 1호 입주기업’ 기념비 받아
국가산업단지 조성 60주년… 산업계 에너지 지속적 공급 사회문제 해결·지역 발전 등 울산과 함께한 공로 인정
2025-11-25 김성지 기자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대한민국 제1호 국가산업단지 출범 6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대한민국 산업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산업단지공단에게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1호 입주기업 기념비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의 정유회사이자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는 1964년 울산공업센터에 국내 최초의 정유공장을 준공했다. 이후 60여년 동안 대한민국 산업계에 석유류와 같은 에너지는 물론 석유화학류를 지속적으로 공급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대한민국 산업단지 출범 60주년을 맞아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1호 입주기업인 SK이노베이션에게 기념비를 헌정했다. 기념비 제막식은 지난 13일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이하 SK 울산CLX)에서 이춘길 SK 울산CLX 총괄과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을 비롯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는 1962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함께 출발했고 대한석유공사는 울산공업센터부지에 국내 최초의 정유공장을 준공했다. 이후 SK이노베이션은 1972년 국내 최초의 석유화학공장인 나프타분해시설(NCC)을 가동, 1991년 9개의 신규공장을 통해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국내 최초 정유공장으로 시작한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약 250만평 부지에서 단일 석유화학공장 기준 원유정제 생산능력 세계 2위 규모인 하루 84만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업의 이익은 사회의 것’이라는 고(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경영철학을 담아 1997년부터 2006년까지 10년간 1020억원을 들여 울산대공원을 조성하고 울산시에 기부 채납한 후 장미축제를 비롯한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끊임없이 이어왔다. 울산 산업의 역사와 경제 발전을 함께한 SK이노베이션은 울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발전방향까지 모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에 따라 회사의 모태인 울산의 미래와 사회문제 해결을 논의하는 플랫폼인 울산포럼을 3회째 지속하며 지역 문제 해법과 제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석유화학 산업의 개척자로서 SK이노베이션의 공로와 가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념비를 헌정했다”며 “중화학공업의 선봉장으로 지역 경제를 이끌어 가며 오늘의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한 SK이노베이션은 울산시민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긍심이다”라고 전했다. 이춘길 SK 울산CLX 총괄은 “이 기념비는 SK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함께 이루어 낸,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증표이자, 앞으로 함께 이루어 갈 눈부신 성장의 상징물이다”며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선두에 서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