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종 세종대 교수, 서울상공회의소 특강 성료
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세종대학교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지난 20일 서울상공회의소 도봉구 상공회와 동작구 상공회에서 트럼프 귀환과 한국 생존 전략 성장하는 2025년 경제 大전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교수는 “트럼프 당선자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하며 오는 2025년 1월 20일 취임하게 된다”며 “트럼프 당선의 주요 이유는 고금리와 고물가 등 경제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트럼프 정부의 핵심 정책은 미국 우선주의”라며, “한국은 미국의 직접 생산을 늘리고, 중국산 부품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한국이 국가안보와 경제 문제에서 큰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며 “트럼프는 중국에 60% 고관세·한국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미국은 법인세를 21%에서 15%로 낮추고 규제를 완화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한국의 무역 의존도가 75%에 달하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수출 비중은 중국과 홍콩이 33%·미국이 20%·일본이 6%”라며 “한국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 중심으로 무역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시진핑 주석의 30년 집권이 시작됨에 따라 중국이 개방경제에서 폐쇄경제로, 시장경제에서 계획경제로 전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간첩법으로 외국인 투자가 90% 급감하고 관광객이 95% 줄어드는 등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의 생존 전략으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한국은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고 중국산 부품을 줄여야 한다. 한국에 고관세가 부과될 경우 수출이 10% 감소하고 이는 약 65조 원의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둘째 “한국 국회는 법인세를 세계 평균 이하로 낮춰야 한다. 트럼프는 미국 법인세를 21%에서 15%로 낮출 계획이다. 외국인 직접 투자(FDI) 유입액보다 유출액이 2~4배 많아 한국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셋째 “한국 국회는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외국인이 가장 놀라운 점은 우버가 금지된 것”이라며 “우버를 허용하면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넷째 “한국은 미국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하며 공화당 정부와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한국 품목은 자동차·자동차 부품·반도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