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기부 장관 “외국인 창업자 정착 지원한다”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 운영 등 인바운드 정책에 대한 현장의견 경청
2025-11-25 오시내 기자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외국인 창업자의 국내 정착 지원을 약속했다.
중기부는 25일 서울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에서 ‘외국인 창업자 런치 밋업(간담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외국인 창업자 약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인바운드 정책 전반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가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는 비자, 법인설립, 파트너 발굴, 정보 제공 등 외국인 창업자의 국내 정착 및 성장을 돕는 종합지원센터다. 지난 7월 개소 이래 2000여명이 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 장관은 “GSC는 한국에서 사업을 정착시키고자 하는 많은 외국 기업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원스톱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센터를 방문한 사람의 수와 거주 중인 기업가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서 개최되는 프로그램과 이벤트는 품질과 범위 모두에서 계속 성장하고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 대사관 및 공공기관과 10회 이상 교류 협력을 추진했으며, 비자취득 및 법인설립 관련 전문상담을 100회 이상 실시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외국인 창업자들의 심도있는 의견이 논의됐다. 외국인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방안, 지방 스타트업을 위한 정보제공 및 네트워킹 행사 확대 방안, GSC 업무공간 증설 및 운영시간 연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오 장관은 “8월에 전문 엑셀러레이터(AC)와 협력해 한국에 오고자 하는 외국 기업가를 지원하는 KSC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9월에는 외국인 상용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해당 프로그램이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 믿고 있으며, 성과를 검토한 후 추가적으로 확대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발혔다. 이어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자 하는 외국 기업가들이 비자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혁신적인 기업가들을 위한 자격 요건을 단순화하고 절차를 간소화할 것”이라며 “오늘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은 향후 외국인 창업 지원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