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직속기관·사업소 위험성 평가 돌입…안전 관리 체계 강화

12개 고위험 사업장, 안전진단기관 점검 진행 “공중이용시설·근로자 안전 확보 위해 개선 대책 마련”

2025-11-25     손봉선 기자
광주시청.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광주광역시는 직속기관과 사업소 등 76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며 종합적인 안전 점검에 나섰다. 시는 오는 12월 10일까지 광주시청을 포함한 직속기관과 사업소 전반에 걸쳐 유해·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개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위험성 평가에서 고위험 사업장으로 분류된 종합건설본부와 농업기술센터 등 12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안전진단기관이 점검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식별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유해·위험 요인의 위험성을 추정·결정한 뒤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위험성 평가와 병행해 ‘중대산업재해 및 시민재해 의무이행사항 점검’도 진행된다. 점검 항목은 경영 방침과 예산 편성, 비상 조치 매뉴얼 등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전반에 걸쳐 세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이부호 광주시 안전정책관은 “이번 점검은 단순히 위험 요인을 찾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감소 대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공중이용시설과 사업장 내 종사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개선 활동으로 사고 발생률을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민의 안전과 근로자의 권익 보장을 위해 더욱 촘촘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