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청하’ 7년만에 패키지 디자인 탈바꿈
최근 5개년 연평균 판매량 4200만병 돌파 기록
2025-11-26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청주 브랜드 ‘청하’가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이번 리뉴얼은 2017년 이후 7년만에 꺼내든 조치다. 대한민국 대표 냉청주라는 청하의 헤리티지를 강화하면서도 브랜드 특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탈바꿈한 청하는 라벨의 청하 로고 서체를 변경하고 크기를 확대해 브랜드 정체성을 부각했다. 한자 부분인 청(淸) 자를 둥글게 표현해 청하의 깔끔하고 부드러운 특성을 녹여냈다. 뚜껑 상단에는 ‘물꽃’ 심볼을 새로 추가해 맑고 깨끗한 청하의 브랜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청하는 1986년 출시 이후 청주 특유의 맛과 향은 유지하고 잡미와 잡향을 줄여 깔끔한 맛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4200만병 팔려나갔다. 저도주 애호가의 니즈를 반영해 내놓은 ‘별빛 청하 스파클링’은 2022년 5월 론칭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이 4300만병을 넘어섰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기존 디자인이 주는 익숙함과 가치는 유지하고, 신선함을 더한 이번 리뉴얼 패키지의 매력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길 기대한다”며 “새롭게 추가된 물꽃 심볼을 굿즈 제작 등 브랜드 마케팅 활동에 활용해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도주 소주가 팽배하던 주류시장에 냉청주라는 카테고리로 또다른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출시된 청하는 2011년 ‘청하 드라이’를 기점으로 2022년 ‘별빛 청하 스파클링’, 2023년 ‘로제 청하 스파클링’ 등을 출시하며 브랜드 확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