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내 맘에 쏙 드는 주민생활권 도시 숲’과 ‘맨발로’ 조성

지속 가능 ‘도시 숲’ 치유 도시 단계별 조성 박차

2025-11-26     임순주 기자
사진=주민들이

매일일보 = 임순주 기자  |  전남 보성군에서는 보성읍 주민생활권 내 구)국도와 보성역 공한지 및 주변 산림 등을 활용해 다양한 기능의 도시 숲과 맨발로 산책길 등을 대대적으로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보성읍 구)국도의 중앙 2개 차선의 아스콘과 철재 가드레일을 제거하고 ‘악취 저감 및 미세먼지 차단 숲’과 병행해 ‘2.1㎞의 도시 숲길’을 개설하고 계절별로 특색있는 야생화 및 꽃 단지 조성했다. 또한, 화물을 쌓아두거나 열차 엔진부를 점검 및 수리하는 장소로 활용되던 보성읍 녹차골향토시장 인근 지역의 공한지도 도시 숲길과 연결했으며, 이곳에 정자와 평상 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쉼터를 만들었다.  보성읍 주민생활권에 위치하는 ‘관주산’에는 당초 둘레길 개설 시 산주 부동의로 인해 형성된 농로, 경사로 등의 구간에 산 정상과 둘레길을 연결하는 완만한 우회 산책길(맨발로) 1.5㎞를 개설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보성읍 ‘망제산’ 능선의 일자형 1개 구간에는 산림 5부 능선으로 2.3km의 둘레길인 ‘맨발로’를 형성할 계획이다. 기존 흙길 산책로의 장애물을 거르고 맨발로 걷기 편하도록 재정비해 건강증진과 치유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군민들이 집이나 일터에 가까운 곳에서 자주 걸을 수 있도록 주민생활권 주변의 공한지와 산에 ‘내 맘에 쏙 드는 도시 숲과 맨발로 산책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1차적으로 보성읍과 벌교읍 주민생활권 내 도시 숲, 숲길, 공원 등을 조성할 지역을 최대한 발굴해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2차적으로 면 소재지까지 확대 조성해 주민들의 편의를 적극 증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