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 운영

안양천에 조성 자전거문화발전연구소와 협약

2015-05-08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안양천 영롱이갈대1구장 옆 유휴공간에 어린이 교통안전체험장을 조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구는 이 시설 운영을 위해 교육 전문 비영리단체인 ‘자전거문화발전연구소’와 위탁교육협약을 체결했다. 총 2378㎡ 규모의 어린이 교통안전체험장은 실제 도로 상에 있는 교통시설들을 그대로 체험장에 옮겨 재현한 것으로, 아이들이 마치 실제 상황에 있는 것과 같이 교통안전 전반에 대한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우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기능코스가 △크랭크 코스 △8자 코스 △ㄹ자 코스 등 여러 형태로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자전거 이용자로서 다양한 도로 상황에서 그에 맞는 안전운행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보행자로서의 교육도 이루어져, 횡단보도를 올바르게 건너는 방법, 도로에 설치돼있는 다양한 교통표지판의 의미 등을 가르쳐 교통사고의 위험에 대비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육장에는 어린이용 자전거 30대와 미니카 5대도 구비돼있다.
체험장은 매년 3월에서 6월, 9월에서 11월 사이에 오전반(10~12시)과 오후반(14~16시) 등 2개반으로 나뉘어 운영될 예정이다.

구민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로 체험장 교육을 신청할 수 있으며, 어린이교통안전체험장 홈페이지(www.riverbike.kr)를 방문해 교육희망일을 지정해 신청하면 된다. 비용은 전액 무료.구자설 교통행정과장은 “어렸을 때 올바른 교통안전문화의 중요성을 인식케 하고 안전한 습관을 익히도록 도우면 그 습관은 평생 유지될 수 있다”며 “많은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