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베트남 스타레이크 신도시 첫 주거복합시설 착공
사업비 2억7000달러 규모
2025-11-27 이혜경 기자
매일일보 = 이혜경 기자 | 대우건설은 지난 25일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사업 2단계 부지 내 주거복합 사업인 'K8HH1'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K8HH1 프로젝트는 연면적 11만3302㎡ 규모의 지하 2층에서 지상 26층 아파트 2동과 지하 2층에서 지상 20층 오피스 1동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32개월이다. 사업비는 2억7000달러(한화 약 3800억원) 규모다. 시행은 대우건설의 100% 자회사인 THT 디벨롭먼트가 담당하고 시공은 현지 건설업 면허를 갖고 있는 대우건설 베트남법인이 수행하는 자체사업이다. 착공식에 참석한 도 녓 황 베트남 기획투자부 청장은 “앞으로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한국과 베트남의 좋은 관계 및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프로젝트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승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은 “K8HH1은 2017년 설립된 대우건설 베트남 법인의 시공 현지화 전략에 따라 K-건설 노하우를 베트남 엔지니어들과 공유하고 베트남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는 대우건설이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크기인 186만3000m² 부지에 하노이의 강남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로 추진하고 있는 초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주거·행정관청·상업·복합·학교 등으로 구성됐으며 도시기반시설이 전체 사업면적의 약 60%를 차지해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신도시를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