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으로 입주민 불편 해결

온수 출탕 시간 평균 10초 이내로 단축…최대 90% 향상

2025-11-27     김혜나 기자
귀뚜라미는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귀뚜라미는 광주광역시 동구 지역 오피스텔 230여세대에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을 설치해 온수 공급 속도를 최대 90%까지 높였다고 27일 밝혔다.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이 신규 설치된 오피스텔 현장은 각 층에 하나씩 마련된 보일러실에 모든 보일러를 모아 설치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로 인해 보일러실에서 거리가 먼 세대는 온수를 사용할 때 오랜 시간을 기다리는 불편함에 노출돼 있었다. 본격적인 주민 입주 전 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귀뚜라미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이 추가 설치됐다. 귀뚜라미가 올해 국내 보일러 업계 최초로 출시한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은 유량 감지 기능이 있는 보일러 제품이라면 용량과 제조사 관계없이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보일러 하부 직수 배관에 본체를 설치하고, 수전 아래에 온수 순환을 위한 컴포트 밸브를 연결하는 구조로 별도 추가 공간이 필요하지 않고 시공도 간편하다. 보일러에서 온수가 공급되는 배관을 미리 데워, 사용 전 1~2분까지 찬물을 버려야 했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준다. 이번 설치 현장의 경우, 보일러실에서 가장 거리가 먼 세대는 기존에 온수가 나올 때까지 평균 1분 30초가 걸렸으나 온수 플러스 시스템 설치 후에는 평균 10초 이내로 온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대비 90%나 빨리 온수가 나오는 덕분에 불필요하게 흘려보내던 물 낭비도 줄일 수 있게 됐다. 귀뚜라미보일러 자체 시험 결과 온수가 나오기까지 배수관으로 버려지던 찬물 약 11리터를 절약할 수 있으며, 연간 4인 가족 기준으로 계산하면 17톤 가량 아낄 수 있다. 귀뚜라미는 펜션, 고급주택, 대형 평수 아파트, 관공서 및 군부대, 상업시설 등 빠르고 풍부한 온수가 요구되는 다양한 시설에 기존 보일러 교체 없이도 효율적으로 설치·사용 가능한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을 보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이 신규 설치된 광주 지역 오피스텔 현장은 건설업체 관계자와 입주민 모두 기존 대비 월등한 온수 품질에 만족감이 높은 상황이다”라며 “온수 공급 능력 상향을 원하는 신축 현장을 중심으로 문의가 늘고 있으며, 면적이 넓고 화장실을 여러 개 보유한 장소라면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 설치 후 더욱 쾌적하고 안정적인 온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