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공모형 상생협력 공제’ 협업기관 모집

핵심산업 영위 기업 내일채움공제 공동 지원

2025-11-27     김혜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핵심 전략산업 특화 ‘공모형 상생협력 공제’ 협업기관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모형 상생협력 공제는 중진공이 지자체,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금융기관, 협·단체 등과 협력해 중소기업의 공제부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내일채움공제 기업 부담금을 공동 지원하는 협업 모델이다.

중진공은 협업기관과 함께 정부의 초격차·신산업 육성 및 지역균형 발전 등의 정책에 따라 핵심 전략산업의 우수인력 유입과 장기재직을 유도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제 지원대상은 협업기관과 협력관계에 있거나, 관할 지역 내 소재한 중소벤처기업으로, △혁신성장분야 산업 △지역특화산업△ 그린분야산업 △그 외 협업기관이 직접 제시한 전략산업 분야 △인구감소지역 소재기업 중 한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된다.

협업기관은 중진공과 함께 신규 공제계약일로부터 2년간 내일채움공제 가입 기업의 부담금을 일정 비율로 나누어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협력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해소하고, 협업기관은 상생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위상 제고 및 성장 동력 확보가 기대된다.

협업기관 참여 신청 공고 등 자세한 내용은 내일채움공제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협업기관은 중진공 지원예산 소진 시까지 각 차수별로 모집 예정이다. 이번 1차 모집기간은 내달 31일까지다. 2차 모집기간은 중진공 누리집 및 내일채움공제 누리집에서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71개 기관이 상생협력형 공제에 참여했으며, 6424개 중소기업의 1만3179명을 지원해 협력 중소기업의 인력난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며 “협업기관이 끌고, 중진공이 미는 민·관·공 협업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하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공제가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휴가비를 지원하고, 자녀 영어캠프와 직무역량 교육 등 다양한 교육·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제가입 기업에게는 자생력 제고 및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정책연계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