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필라멘트복지법인, 화성시 향남읍 행정복지센터에 김장 김치 100박스 나눔
2025-11-28 한철희 기자
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경기 안산시에 주사무소를 두고 화성시, 시흥시 등 주변 지역에서 열정적으로 사회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필라멘트복지법인은 지난 26일, 화성시 향남읍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담근 겨울 김장김치 100박스를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고 밝혔다.
11월은 전국 곳곳에서 김장 행사가 이어지는 시기지만, (사)필라멘트복지법인의 김장 나눔은 몇 가지 특별한 점에서 돋보인다. 이번 김장 행사에 사용된 재료 대부분은 법인이 운영하는 화성시 송산면 기부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농산물 재배부터 김치 완성까지 자급자족적인 과정을 구현하며 나눔의 진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실천했다. 이번 김장 행사에는 이틀간 약 200여 명의 노력봉사자들이 참여해 함께 땀을 흘렸다. 무 수확과 절임, 양념 만들기 등 모든 과정이 봉사자들의 손끝에서 이루어져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정성스럽게 준비한 양념으로 완성된 김치는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며 봉사자와 이웃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김명기 대표는 “우리의 김장 나눔은 준비 단계부터 배포까지 모두 봉사자들의 손길이 담긴 고된 작업이다며, 효율성을 위해 기성 양념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직접 모든 과정을 수행함으로써 봉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같은 비용으로 더 많은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라며 김장 나눔에 담긴 철학을 설명했다. 추운 날씨와 고된 작업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분위기는 내내 밝고 유쾌했으며, 봉사자들은 “남을 돕는다는 희생정신으로 참여한 이 김장 나눔이 오히려 우리에게 따뜻한 행복과 보람을 안겨준다”고 입을 모았다.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김장김치 600박스는 안산시와 시흥시의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화성시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매년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사)필라멘트복지법인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과 위로를 전할 계획이다. (사)필라멘트복지법인은 김장 나눔뿐만 아니라 기부농장을 통해 생산된 농산물을 기부하는 등 화성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복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은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며, 이웃 사랑의 모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