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농업용 유용 미생물 키오스크로 편리하게 받으세요”
농업기술센터 친환경 미생물연구생산실서…고초균·유산균·효모·광합성균 등 4종
2025-11-28 김길수 기자
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농업인들에게 친환경 농업에 도움이 되는 유용 미생물 등을 자동으로 나눠주는 키오스크 시스템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고초균과 유산균, 효모, 광합성균 등 농업용 유용 미생물 4종과 BM활성수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 시스템으로 미생물 신청과 수령 과정을 일일이 수기로 작성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어 편리해졌다는 것이다.
또 미생물 공급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체계적인 공급 계획을 수립‧관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농업인들도 매번 명부를 작성하는 대신 키오스크에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미생물을 받을 수 있다. 최초 등록 시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미생물을 받으려는 농가는 매주 화‧목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농업기술센터 친환경 미생물연구생산실을 방문하면 된다.
시는 작물 재배면적이나 가축 사육 규모에 따라 미생물을 차등 제공하며, 이는 최초 신청 시 제출하는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를 검토해 결정한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 농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고품질 유용미생물의 종류와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친환경 유용미생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용 유용 미생물은 항균물질과 생리활성물질, 생장물질을 분비하는 등 탁월한 유기물 분해 능력으로 토양개량에 효과적이며 작물에도 영양분을 공급해 생장을 돕는다.
BM활성수는 작물생육증진 효과와 악취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