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바이오, 젤리 건기식 시장 입지 강화…특화 생산 라인 구축

年 1.2억포 생산 및 공급…해외 시장도 진출 방침

2025-11-28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바이오가 젤리 제형 강화에 나서며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신규 젤리 생산 라인을 마련해 연간 1.2억포 고품질 젤리를 생산·공급할 방침이다.

코스맥스는바이오는 이달 제천공장에 신규 젤리 생산 라인 ‘젤릭스’ 설치하고 생산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젤릭스는 젤리(Jelly)와 전문가(Expert)의 합성어다. 코스맥스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젤리 건기식을 개발한 만큼, 젤리 전문가로서 혁신을 이끌겠다는 뜻을 담았다. 젤릭스는 원료 칭량부터 포장까지 젤리 생산에 특화된 원라인 생산 시스템으로, 5분만에 젤리 냉각이 가능한 특허 설비가 가장 큰 특징이다. 단시간에 젤리를 굳혀 원료 안정성을 제고하고 고유의 식감도 살리는 공법이다. 또한, 각종 식감의 젤리를 만들 수 있다. 숙취해소 젤리 등으로 유명한 ‘스틱 젤리’는 물론 부드러운 식감의 ‘파우치 젤리’ , 스틱 젤리 보다 쫄깃함이 강조된 ‘포켓 젤리’ 등 크기와 식감을 세분화했다. 치아씨드나 곤약 등 다양한 식감을 줄 수 있는 부원료를 젤리에 가미할 수 있어 건기식 섭취에 즐거움까지 더했다. 신규 생산 라인에선 금속 이물탐지기, 중량선별, 기밀도 시험 등을 거쳐 완제품의 유통기한까지 품질과 안전성도 갖췄다.  현재 추진 중인 할랄 인증이 마무리되면 해외 시장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젤릭스 구축을 통해 연간 1억 2000만포의 젤리 건기식을 생산하고 젤리 명가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앞서 코스맥스바이오는 지난 2010년 국내 처음으로 젤리 건기식을 내놓았다. 이후 젤리 매출은 2019년 100억원을 넘어선 뒤 올해 300억원을 돌파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맥바이오는 “젤리에 최적화된 생산 라인 구축을 통해 시장에서 새로운 맛과 식감으로 차별화를 보여주겠다”며 “성인은 물론 어린이와 고령자 등 소비자층의 요구에 맞춰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충족하는 맞춤형 젤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