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코리아, 발렌타인·로얄살루트 출고가 최대 13% 인하
물류, 운송, 포장 등 원가 절감 노력…제품가 인하폭 확대
2025-11-28 이선민 기자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자사 주요 위스키 제품의 가격 및 프로모션 정책을 전격 손질한다. 호황을 누렸던 국내 위스키 시장이 정상화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고객사와 상생을 꾀하고 소비자 혜택을 늘리기 위함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주요 위스키 제품인 발렌타인 10년, 17년, 21년 및 로얄살루트 21년 시그니처, 21년 몰트, 21년 그레인, 그리고 일부 리미티드 제품 출고가를 최대 13 % 낮춘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더해 프로모션 할인도 최고 18%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가격 인하 조치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이번 개편에 대해 활황기 이후 위스키 시장이 정상화하면서 소매 및 F&B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소비자 구매 패턴 변화와 해외여행 회복으로 인한 저렴한 해외 구매로 고객사들이 이중고를 경험하고 하고 있어 고객과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고 향후 시장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책을 개편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소비자에게도 혜택을 전달하기 위해 수년간 실시한 원가 절감 노력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커졌던 물류 비용의 정상화, 유럽-아시아 간 물류에 큰 차질을 빚었던 홍해 사태로 인한 여파를 최소화해 가격 인하 폭을 높이는 데 반영했다고 밝혔다.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는 “이번 가격 인하는 무엇보다 내부적인 노력의 결과로,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침체된 고객사들과 상생하고,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즐기실 수 있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계속해서 고객사들과 소비자들 그리고 한국 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