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유관기관과 ‘겨울철 가스 안전점검’ 실시

내년도 1월 말까지, 가스 공급·사용시설 등 118개소 점검 안전장치 관리 상태・발화성 물질 방치 여부・가스누출 상태 등 집중 확인 위험요소 사전 제거로 가스 사고 예방, 일상 속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  

2025-11-28     백중현 기자
다중이용시설에서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가스 사용량이 많은 겨울철을 맞아 유관기관과 함께 가스 공급시설, 가스 사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가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선제적인 안전점검으로 배관 손상, 가스 누출 등의 가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점검 대상은 가스 공급시설을 비롯해 공사장,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 총 118개소이다. 구는 내년도 1월 말까지 소방서, 가스안전공사, 서울도시가스 등의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을 진행한다.  액화석유가스(LPG)와 고압가스시설 충전‧판매소, 도시가스시설의 가스공급시설에 대해서는 가스 용기 보관실의 관리상태와 가스누설 경보기, 긴급 차단장치 등 안전장치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한 한파, 폭설, 결빙으로 인한 시설 옹벽 붕괴 여부 등도 확인한다.  대형공사장 등의 가스시설 안전점검도 이어나간다. 안전관리 준수 여부, 공사장 주변 발화성 물질 방치 여부 등을 살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한다. 또한 비상시 상황 전파와 조치계획 등도 살핀다.  또한 구는 앞서 치뤄진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시험장 9개소를 대상으로 가스 누출이나 화재위험 요인 방치 여부 등의 점검을 실시했다. 내년 설 연휴를 대비해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점검도 추진한다. 백화점, 병원, 호텔,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가스 누출 여부, 배관의 결함 등을 확인한다.  구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지도하고, 중대한 위반상황이 발견될 경우 개선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한다. 가스시설 안전관리 요령과 사고 시 대처 방안 등도 안내한다.  아울러 구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도시가스, 소방서 등과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해 출동 태세를 완비하는 등 만일의 가스 사고에 철저히 대비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올 겨울도 안전하게 보낼실 수 있도록 가스 안전시설 사고 예방과 긴급대응 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시설결함이나 관리소홀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스시설 관계자뿐만 아니라 구민 여러분께서도 가스 안전 수칙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