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올해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
2015-05-08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성북구의 아파트 단지는 단순한 주거의 공간을 넘어 함께 문화를 즐기고 소통과 나눔이 공존하는 하나의 공동체 공간이다.공동주택의 점유율이 전체 주택의 50%가 넘어 향후 급속히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 현재, 이에 대비한 마을만들기와 협동조합 설립 등 공동체 확대구성에 앞장서고 있는 성북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동주택 공모사업’을 진행했다.지난 2월, 성북구는 ‘2013년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사례집’을 제작해 화제를 모은데 이어 올해에도 ‘2014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공모사업’을 추진해 3개 분야 40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자유공모사업’분야에는 래미안석관아파트의 “톡톡(Talk, Talk) 페스티벌-오감충전” 등 19개 사업이, ‘문화프로그램’분야에는 래미안길음뉴타운9단지의 실버요가를 비롯한 8개의 사업이됐다.
어르신보안관’분야에는 삼선푸르지오 등 13개 사업이 선정됐다.
성북구는 최종 선정된 사업별 해당주체와 협약을 체결하며 최소 50만원부터 최대 500만원까지 총 87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지난 2월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공모사업의 계획을 수립하고 공고한 성북구는 3월 찾아가는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단지컨설팅 및 공모사업을 접수했다.또한 4월 초에는 전문가, 담당자가 함께 현장점검에 나섰으며 30일 ‘성북구 공동주택 심의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40개의 커뮤니티를 선정한 것.작년 공모사업에서 자유공모사업 7개, 문화프로그램 8개, 어르신보안관 13개, 걷기동아리 16개단지의 운영을 지원했으나 보안관과 걷기동아리 사업에 참여가 집중되었던 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에는 3개 분야를 골고루 선정했다.올해 선정된 자유공모사업은 ‘주민 가족사진 컨테스트 및 어르신 영정사진 촬영해 드리기’, ‘작은 음악회’, ‘이야기가 있는 텃밭’, ‘사생대회’, ‘층간소음 분쟁 없는 아파트 만들기’ 등이 있다.실버요가․주부영어교실․만들기체험활동․걷기동아리 등의 ‘문화프로그램사업’, 아파트 단지 내 어르신 순찰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비행 및 탈선을 예방하기 위한 ‘어르신보안관사업’ 등이 있다.김영배 구청장은 “예산지원이 중단되면 사업자체가 중단되므로 공동체가 자생력․지속성을 확보하도록 아카데미 등 활동가 양성교육에도 힘쓸 것” 이라며 “공동체 활성화 단계별 컨설팅 지원, 발표회 개최 등 우수현장 발굴을 통해 주민참여형 아파트 공동체를 정착시키겠다” 고 밝혔다.한편 최종 선정된 공모사업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시행될 예정이며 12월에는 사업시행 결과 평가와 사례발표회를 통해 사례집을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