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 상승… 금리 인하 기대감 호재
2022년 3분기 전고점 근접
2025-11-28 최한결 기자
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서울 오피스 시장 매매지수가 3분기 기준 상승하며 이전 최고치를 거의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는 486.0포인트로 전분기(477.1)보다 1.4% 상승했다. 이는 2022년 3분기 전고점(488.5)에 근접한 수준이다. 오피스 매매지수는 2001년 1분기를 100을 기준으로 두고 상승과 하락 정도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한 수치다. 지난 3분기 오피스 평균가는 지난 2001년 1분기에 비해 4.8배 높은 수준이다. 또한 지난 3분기 오피스 수익률과 무위험자산 간 수익률 차를 보여주는 캡레이트 스프레드는 190bps로 전분기보다 70bps 늘어났다. 임대료 등 오피스에서 발생한 수익률이 더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국고채 등과의 수익률 차이가 더 벌어졌다는 의미다. 알스퀘어는 올해 1∼3분기 서울·분당 오피스 거래 규모가 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4000억원) 대비 19% 증가하는 등 실제로 시장에서 투자 심리 회복 조짐이 감지된다고 밝혔다. 알스퀘어는 "높은 임대료와 금리 인하 호재가 맞물리며 장기 정체 국면에서의 탈출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