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소설 영웅문 저자 김용 탄생 100주년 학술행사 개최
2025-11-28 최한결 기자
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과 고려대학교 문과대학은 오는 30일 문과대학 132호에서 중국 현대 소설가 김용 저장대학교 교수의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소설 영웅문으로 한국에 잘 알려진 김용 선생은 1924년 출생으로 1955년 서검은구록을 시작으로 1972년 녹정기까지 총 15편의 소설을 발표했다. 1999년부터 2005년까지는 저장대학교 인문학원장을 역임했으며 2007년에는 저장대학교 인문학원 명예학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2018년 10월 30일 향년 94세로 일생을 마쳤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저장대학교 출신들이 학계와 재계를 대표해 김용! 그의 삶과 문학 이야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김용 선생의 유일한 박사생인 루 둔지 중국 저장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이 학자로서의 김용 선생을 소개하고 첸보 네오리진 대표이사가 김용 선생의 작품이 온라인 게임 사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설명하는 시간도 함께 가질 예정이다. 2부에서는 고점복 고려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의 사회로 조동매 고려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와 유경철 고려대 세종캠퍼스 글로벌학부 중국학전공 교수가 한국의 시각으로 김용 선생의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행사는 중국 저장대학교 문학원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고려대와 저장대는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이 저장대(당시 항저우대) 한국연구소의 설립에 기여한 것을 계기로 교류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려대 문과대와 저장대 문학원 역시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