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영업익 2천139억원
화장품 계열사의 국내·외서 선전···작년 동기 比 23.1%↑
2015-05-09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분기 영업이익이 21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 늘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6.3% 늘어난 1조1397억원이다.아모레퍼시픽그룹의 실적 호조는 주요 화장품 계열사의 국내·외 성장이 주원인이다.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아모레퍼시픽은 영업이익이 17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16% 상승한 9318억원을 기록했다.또한 국내 화장품 사업 매출은 12.3% 성장한 6076억원, 해외 화장품 부문은 중국과 아세안 지역 등에서 사업을 확대하면서 49.7% 성장한 1923억원을 기록했다.이니스프리는 매출이 34% 늘어난 1060억원, 영업이익이 43% 늘어난 242억원을 기록하면서 고성장했고, 아모스프로페셔널도 매출이 12% 늘어난 144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42억원으로 선전했다.반면 에뛰드는 매출 785억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 48% 줄어들면서 부진했다. 할인축소 정책에 따른 국내 판매부진과 해외 에이전트와의 거래 축소 등이 원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비화장품 계열사인 태평양제약과 퍼시픽글라스도 각각 13억원, 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