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화장품산업 유럽시장 진출 확대 머리 맞대
프랑스 유통사·지역 기업 등 간담회서 수출 전략 등 논의
2025-11-28 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라남도는 케이(K)-뷰티 산업의 유럽 진출 확대를 주제로 한 기업 간담회를 지난 27일 전남도의회에서 개최, 지역 화장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럽 시장 수출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한숙경 전남도의회 의원, 이민아 순천대학교 교수, 이정근 프랑스 리에코(Riz et Co) 대표, 지역 화장품 기업 7곳이 참석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리에코는 케이-푸드와 케이-뷰티 제품의 유럽 유통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이정근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유럽 화장품 시장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며,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자연 유래 원료를 기반으로 한 한국 화장품이 유럽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음을 강조하며 전남 기업의 유럽 진출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간담회에 참석한 7개 화장품 기업도 각 사의 제품과 수출 전략을 소개했다. 대표적 제품은 ▲영산홍어의 홍어콜라겐 화장품 ▲이노플럭스의 천연 칼슘 추출 아이크림 ▲메사코사의 매화수 스킨케어 ▲록바이오텍의 비건 클렌저 등이다. 청정 자연환경과 전통 발효 기술을 접목해 개발된 친환경 뷰티 제품들로, 글로벌 뷰티 트렌드에 부합하는 혁신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조형근 전남도 국제협력지원관은 “이번 간담회는 전남의 경쟁력 있는 천연자원과 전통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케이-뷰티 산업의 글로벌 가능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지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과를 거두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지역 화장품 기업의 유럽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유럽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두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후속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