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연구소, 유니콘팜 ‘저출생 대책 토론회’ 참가…가사 서비스 소득·세제 혜택 강조

생활연구소 등 가사 및 돌봄 플랫폼 4개 업체, 저출생 극복 위한 세제 지원 방안 모색

2025-11-29     오시내 기자
연현주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홈클리닝 서비스 플랫폼 ‘청소연구소’를 운영하는 생활연구소는 연현주 대표가 지난 28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저출생 대책 토론회’에 참여하며 가사 및 돌봄 서비스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소득·세액 공제 적용 등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스타트업연구모임 유니콘팜 소속 강훈식, 배현진 의원을 비롯해 생활연구소, 맘편한세상, 휴브리스-돌봄플러스, 당신의집사 등 주요 가사 및 돌봄 스타트업 4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김경선 한국공학대학교 석좌교수(前 여가부 차관,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는 ‘가사 및 돌봄 시장의 미래와 대응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가사 서비스 플랫폼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여성의 경력 단절을 완화해 노동 시장의 성별 격차를 해소하는 등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는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와 정지예 맘편한세상 대표, 문호진 휴브리스-돌봄플러스 이사, 이서호 당신의집사 대표가 참석해 가사 및 돌봄 서비스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맞벌이 가구의 증가와 함께 이러한 플랫폼이 가사 부담 완화에 큰 효과를 내고 있다며, 소득공제 항목에 추가될 경우 가계 비용 부담을 경감시키고 일·가정 양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는 “최근 가사 돌봄 서비스는 전통 중개소에서 플랫폼으로의 대전환을 하였으며, 이러한 플랫폼 서비스들은 맞벌이 가구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며 합리적으로 가사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돕는다”며 “실제 청소연구소의 앱스토어 리뷰 약 4만9000여개가 육아와 맞벌이 현실을 반영한 생생한 사용기를 보여주며 가사 서비스의 중요성과 그 필요성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콘팜 공동대표를 맡은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참석해 가사 및 돌봄 서비스의 중요성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훈식 의원은 “세액 공제가 실현된다면 더욱 구체적인 시장 규모 추산이 가능해질 것이고, 이를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저출생 대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현진 의원은 “소득 세액 공제 같은 적극적 지원 정책처럼 육아와 돌봄의 공간에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서 인구소멸 문제를 꾸준히 풀어가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는 “논의를 통해 비공식 가사 및 돌봄 시장을 공식화하고, 정부 지원 방안을 모색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연구소는 청소연구소를 통해 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정부와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