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日 대표 이커머스 행사서 매출 292%↑
지난해 6월부터 큐텐 메가와리 참가 이어가 매회 행사마다 전년 대비 매출 세자리 수↑
2025-11-29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LG생활건강(LG생건)이 일본 대표 이커머스 채널 큐텐(Qoo10)의 11월 ‘메가와리’ 행사에서 전년 대비 약 4배에 이르는 매출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자국 제품 선호도가 높은 일본 현지 시장에서 LG생건의 브랜드와 제품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메가와리(メガ割)는 큐텐이 분기 1회씩, 1년에 총 4번 열리는 대형 할인 행사다. LG생건은 지난해 6월부터 해당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5~27일 치러진 최근 메가와리에서 LG생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 행사 대비 매출액이 292% 뛰었다. 직전 행사인 9월 메가와리와 비교해도 42% 성장을 이루어냈다. 또한, 올 개최된 4차례 메가와리(3·6·9·11월)에서 모두 전년 대비 세자리 수 이상 매출을 끌어올렸다. 럭셔리 오랄케어 브랜드 ‘유시몰’은 지난 9월에 이어 이번 행사에도 고무적인 성과를 도출했으며, ‘VDL’, ‘CNP’, ‘글린트’ 뷰티 브랜드도 약진했다. LG생건은 내년 일본 온라인 시장을 잡기 위해 고객체험단을 운영하고 현지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온라인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낸 제품과 브랜드는 오프라인 시장 확장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LG생건 관계자는 “화이트닝, 성분 위주 제품 선호 등 일본 시장의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개한 결과 당초 목표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일본을 비롯한 해외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보다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