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 다섯 번째 한복문화창작소 전라남도 보성군에  개관

- 한복연구 및 창업 가능한 한복문화 융복합공간으로 재탄생 - 기반시설 구축 통해 지역 한복문화 활성화 및 거점역할 선도

2025-11-29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은 전국 다섯번째 한복문화창작소를 전라남도(보성군)에서 개관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한복문화창작소(보성 천연염색공예관, 보성군 복내면 소재)에서 11월 29일(금), 지자체와 지역한복인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기념 한복패션쇼 및 전시를 함께 선보인다.
전남
〈지역 한복문화창작소 조성사업〉 은 한복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지역을 한복특화도시로 선정해 한복관련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지역 내 한복 문화산업 활성화를 이끄는 구심점 공간으로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 경상북도와 전라북도 전주시를 시작으로 2023년 강원도 강릉시, 2024년 부산광역시와 전라남도 등 총 5개 지자체가 대상지로 선정되어, 지역 내 한복문화 활성화 및 확대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간조성은 한복의 전시, 제작, 연구, 개발 및 창업 등 한복과 관련된 전방위적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융합형 공간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한복문화창작소는 보성 천연염색공예관 1-2층 건물과 전통한옥을 개조해 총 7개 공간으로 조성됐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1층은 전통한복의 역사와 한복소재를 엿볼 수 있는 전시실, 한복인들의 창업과 취업연계를 돕는 창업개발연구실이 마련됐다. 2층은 다양한 한복 관련 교구와 책을 볼 수 있는 아카이브실, 한복교육에 필요한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는 미디어영상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한복을 실시간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등이 설치됐다. 또한 전통한옥 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해 창작소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복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향유공간으로 운영한다. 특히 본 사업의 일환으로 한복문화주간 기간인 10월 셋째 주에 창작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전시 및 교육이 사전 진행됐다. 관내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는 한복문화 교육을 운영해 총 39개교, 3,202명 학생의 수혜자를 양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진원 장동광 원장은 “한복문화창작소를 기반으로 지역 내 한복문화를 확산하고, 다각적 차원에서 새로운 한복문화콘텐츠가 생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라고 밝혔다. 공진원은 2025년에도 새로운 한복문화 활성화 거점 기반을 마련하고, 전국적으로 한복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5 지역 한복문화창작소 조성’ 공모를 추진한다. 공모를 통해 신규 지자체 1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며, 자세한 공모 관련 안내는 올해 12월 말 공진원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