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영화영상과, 제8회 미추홀필름페스티벌 최우수상
영화영상과 혁신지원사업 통해 실전과 유사한 교육환경 제공
2025-11-29 이현승 기자
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한국영상대학교 영화영상과는 ‘제8회 미추홀필름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인 작품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페스티벌에서 한국영상대 영화영상과는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주희 학생의 단편 영화 <신의 껍데기>가 작품상과 더불어 인천시장상을 같이 수상했다. <신의 껍데기>는 최고의 무대에 오르기 위해 교수의 눈에 들고자 그의 말에 복종하는 인물을 그린 작품이다. 기득권자가 만들어둔 시스템에서 옳은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청년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아름다운 춤선과 윤정주 배우, 김지원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이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김주희 감독은 “첫 작품으로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게 정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해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창의적 현장실무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진행하고 있는 사업인 전문대학교 혁신지원사업에 지원을 받은 이 영화는 최대한 산업환경과 유사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려는 한국영상대학교 영화영상과의 노력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이 영화는 ‘집중식 수업기반 콘텐츠 제작’사업에서 피칭(Pitching)을 통해 제작비의 일부를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영화를 지도한 김용찬교수는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제작기획 단계에 있는 작품들을 직접 피칭해 창작지원금을 받음으로써 영화산업 현장과 유사한 교육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학생 신분이라는 한계가 있더라도 다양한 시각을 영화에 녹여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향후 만들어진 단편영화를 장편영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