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박영순시장 긴급호소문 또 거짓말로 드러나"
박 시장, 구리월드디자인시티 개발협약(DA) 체결동의안 구리시민 기만
2014-05-09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시가 2011년 밝힌 월드디자인시티 2조2000억원의 외자유치가 3년만에 거짓말로 드러나 무산된 <본보 4월 17일자 보도>가운데 박영순시장이 구리월드디자인시티 개발협약(DA) 체결동의안과 관련 구리시민과 구리시의회에게 발표한 긴급호소문이 또 거짓말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9일 새누리당 시의원 예비후보자 및 GWDC개발협약서 강행처리를 반대하는 시민들이 밝힌 자료를 통해 결국 거짓으로 밝혀졌다.지난 7일 박영순 시장은 긴급호소문을 통해 "국제자문단(NIAB)의 의장인 Michelle Finn과 부의장 Larry Carver로부터 2014. 5. 9까지 DA(개발협약서)가 서명되지 않으면 지난 4월 30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털 호텔 포럼에서 GWDC에 투자하겠다고 발표된 15억불도 다른 곳으로 투자처를 돌릴 것이고 국제자문단(NIAB)도 해체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박 시장은 GWDC 사업을 살리기 9일까지 DA가 시의회에서 통과되고 시장이 서명해야 한다고 호소했다.그러나 국제자문단의 의장인 미국의 Michelle Finn에 지난 7일 확인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국제자문단의 의장 Michelle Finn은 국내와의 전화통화에서 "박영순 시장에게 개인적인 편지는 보냈으나 최후통첩은 없으며 데드라인은 연장될 수도 있고 단지 조금 압력을 가하려고 했을 뿐"이라고 한 것으로 확인됐다.새누리당 백경현 구리시장후보는 "최후통첩이 아닌데도 구리시민을 속이고 개발협약서가 통과되면 그린벨트가 해제된다고 외국투자자를 속이는 것이라면 이것이 과연 공직자의 행태냐"고 강하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