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2024년 재활용품 분리배출 '우수 공동주택' 선정

2025-11-29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 김동환 기자  |  양평군은 늘어나는 공동주택의 차별화된 분리배출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재활용품 분리배출 평가를 진행하고 우수 공동주택 3곳을 선정했다.

29일 양평군은 "이번 평가는 2023년과 2024년 2개년에 걸쳐 관내 50세대 이상 공동주택 34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며 "재활용품 분리배출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행됐다"고 밝혔다. 평가는 환경미화원과 자원재활용팀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하반기 다른 평가자가 현장을 점검했다. 평가 기준은 품목별 올바른 배출 여부, 정부 정책 참여도, 분리배출 시설의 관리 상태 등이 포함되었다. 평가에 따라 최우수 공동주택으로는 양서면 훼미리아파트, 우수 양평읍 그린2차아파트, 장려 용문면 꽃여울아파트가 선정됐다. 훼미리아파트(1992년 준공)는 분리수거장의 시설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관리사무실 인근에 분리수거장을 배치해 철저하게 시설을 관리하는 등 우수한 배출 현황을 갖춰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그린2차아파트(1995년 준공)는 분리수거 시설 관리인의 철저한 직업정신과 관리인의 배출자 교육을 통한 체계적인 분리배출 시스템을 운영해 우수한 배출 현황을 갖췄다. 꽃여울아파트(2007년 준공)는 음식물쓰레기통 내부까지 세척할 만큼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어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 상위권에 오른 공동주택들은 모두 15년 이상된 오래된 아파트였다. 이는 분리배출의 성과가 시설의 현대화보다는 아파트 세대원의 쓰레기 배출에 대한 오래된 습관력·결속력·주인의식 및 시설 관리자의 아파트에 대한 애정도·직업정신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임을 보여준다. 이번 평가를 통해 군은 분리배출과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송혜숙 청소과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주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에 대한 책임감과 관리자의 직업정신이 지역사회 자원순환문화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며,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 공동주택으로 선정된 곳에는 세대별 20L 종량제 쓰레기봉투 20매와 배출시설 시설개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우수 훼리아파트는 500만원, 우수 양평그린2차아파트는 300만원, 장려 꽃여울아파트는 2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최우수 훼미리아파트에는 자원순환 활성화 유공자 1명을 추천받아 포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