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구리시장 거짓 또 확인…국토부 “그런 요구안했다”
2014-05-09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시가 밝힌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그린벨트 해제요건인 '구리시 월드디자인시티(GWDC)의 개발협약(DA)체결동의안' 이 국토교통부에서 요구한 내용이 아닌것으로 드러났다.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는 그린벨트를 풀기 위한 요건을 갖추었는지를 검토하는 부서다.그러나 국토교통부가 밝힌 그린벨트 해제요건은 구리시가 밝힌 내용과는 전혀 다른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구리시가 제시하는 내용들이 신빙성이 떨어지고 단기간에 보완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국토부가 밝힌 전화통화 내용을 살펴보면 ▲외국기업들의 발언을 한번도 들은적이 없으며 개발계획 자체가 워낙 허술하다 ▲제출한 MOU도 밥 한끼 먹고 나가면서 싸인 한 장 해달라는 식이었다 ▲누가 어떻케 언제 얼마를 투자해서 건물을 지을건지 설명이 없다 ▲300억 이상 채권을 발행하려면 안행부와 협의를 해야 하는데 안행부는 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는 등의 부정정인 언급으로 밝혀졌다.이에 대해 새누리당 시의원, 예비후보자 및 월드디자인시티(GWDC) 개발협약서 강행처리를 반대하는 시민들은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국토부가 개발협약서를 요구했다고 말하고 있으며 어떤 점 때문에 GWDC 사업이 중도위 심의를 통과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인 소상히 밝히라"고 구리시의 행정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