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입 AI 디지털교과서 76종 검정 합격
오는 12월 전시본 배포 후 학교별 채택
2025-11-29 김승현 기자
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교육부는 오는 2025년 도입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76종의 검정 심사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가 학생 개인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수단으로 여겨 도입을 추진했다. 지난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맞춰 오는 2025년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수학·영어·정보 교과에 처음 적용된다. 기존 교과서 개발사 및 에듀테크 업체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AI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한 채 검정 심사에 도전했다. 교육과정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내용 심사와 기술 심사로 나눠 이뤄졌다. 영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맡았고 수학과 정보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각각 담당했다. 심사본 총 146종 중 52.1%가 검정을 통과했다. 통과 목록을 보면 초등학교 영어 중 △천재교육 2종 △동아출판 2종 △아이스크림미디어 2종 △천재교과서 4종 △와이비엠·에누마코리아 4종이 합격했다. 수학에선 △와이비엠·에누마코리아 4종 △천재교과서 8종이 검정을 통과했다. 중학교 영어선 △비상교육 1종 △엔이능률·블루가 1종 △지학사·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1종 △미래엔 1종 △동아출판 2종 △천재교과서 2종 △와이비엠·에누마코리아 2종이 선정됐다. 수학에선 △비상교육·매스프레소 1종 △교학사·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1종 △천재교과서 2종 등 4종이 검정 심사에 합격했다. 정보에선 △비상교육·엘리스 1종 △미래엔·엘리스 1종 등 2종이 검정 합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등학교 공통영어 1·2에선 △비상교육 2종 △지학사·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2종 △미래엔 2종 △동아출판 2종 △엔이능률·블루가 4종 △천재교과서 4종 △와이비엠·에누마코리아 4종이 합격했다. 공통수학 1·2에선 △비상교육·매스프레소 2종 △와이비엠·블루가·매스프레소·아리스트 2종 △클래스팅 2종 △지학사·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2종 △천재교과서 4종 등 12종이 검정을 통과했다. 정보에선 △천재교과서·구름 1종 △금성출판사·팀모노리스 1종 등 2종이 선정됐다. 검정 합격 AI 디지털교과서 실물은 오는 12월 2일부터 학교에 전시된다. 학교는 전시본을 본 뒤 이를 채택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채택한 AI 디지털교과서는 오는 2025년 3월 신학기부터 교실에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