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또 다시 민주당 X맨? '동덕여대 사태' 진성준의 헛발질

2024-12-01     정두현 기자

매일일보 = 정두현 기자  |  지난 21대 국회에서 "집값 안 떨어져" 발언으로 'X맨' 오명을 썼던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동덕여대 불법시위 사태를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으로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른 모습이다.

동덕여대 사태는 정치권 갑론을박으로도 확전된 상황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2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녀공학 전환은) 사학으로서 내부적 적법한 절차 과정을 통해 정하면 될 문제"라며 "배움의 전당에서 과도한 폭력이 있었던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명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진 의원은 그 이튿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폭력을 두둔할 생각은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이번 사태의 원인은 대학 구성원인 학생 몰래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한 대학 당국의 '비민주성'에 기인한다"고 한 대표의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한 대표가) 동덕여대 사태를 걸고 넘어져서 혹여 젠더갈등, 세대갈등을 부추기고 거기서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얄팍한 '정치적 계산' 따위는 집어치우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 대표가 동덕여대 사태에서 학교 측 손을 들어주며 성별·세대 갈라치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취지다. 그러나 진 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오히려 민심 역풍을 부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동덕여대 측이 '학생 몰래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했다'는 그의 주장부터 사실과 다르다. 학교 측은 남녀공학 전환 의제는 정식 안건으로 상정된 게 아닌 '사전 논의'에 불과하다며 불통으로 일관했다는 학생 측 주장을 정면 반박하고 있다. 실제 학교 측이 공개한 회의록과 관련 문서에 따르면 남녀공학 부분 전환 의제로 회의가 이뤄졌을 당시 총학생회 회장이 참여했고, 학생회장은 일부 학과에 남학생(유학생)을 수용한다는 내용의 문서에도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 의원은 핵심 쟁점에 관한 기본적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않고 당 차원의 공식 논평을 낸 셈이다. 여당 대표 발언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아울러 국회 최대 의석수를 보유한 제1 공당 정책위의장으로서 학교 점거, 교내외 시설 손괴, 교직원 업무 및 수업 방해 등 명백한 불법 시위를 마치 학교 측 과실을 바로잡는 '정당 행위'로 보듬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진다. 실제 온라인에서는 "진성준 헛발질" "민주당 X맨" "민주당 당원이지만 이건 아니다"라는 등의 반응 일색이다.  진 의원의 '헛발질' 논란은 지난 21대 국회로도 거슬러 올라간다. 진 의원은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가 천정부지로 치솟던 수도권 집값을 잡겠다고 부동산 정책을 내놓은 시점에 한 방송에 출연한 직후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그래 봤자 집값 안 떨어진다"고 말해 파장을 겪었다. 당시 집권여당 인사였던 그가 무심코 던진 '자기부정적' 실언에 당 안팎의 질책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 밖에 진 의원은 그간 금융투자소득세, 가장자산세 강행을 설파하는 과정에서 '당 정체성'을 언급해 왔다. 민생 개선과 정책 수립의 근간을 실사구시가 아닌 진영논리와 이념에 두는 인식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또 동덕여대 사태를 두고 자칫 불법시위 두둔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한 것도 진 의원의 정무 능력을 의심케하는 대목이다. 진 의원은 평소 그토록 강조했던 '민주당다움'이 무엇인지 스스로 반문해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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