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가평크루즈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국내 최초 친환경 순수 전기유람선, 건조부터 운항까지 '성공적인 여정'

가평군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4월부터 가평크루즈 운항 가평크루즈를 중심으로 ‘북한강 그린 모빌리티’사업 점차 확장 예정

2025-12-02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 김동환 기자  |  국내최초 친환경 순수 전기유람선이 건조부터 운항까지의 성공적인 여정으로 운행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전세계적으로 이상기후로 인해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기업들의 관심은 친환경에 집중되는 추세이다. 이러한 추세 속에 가평군은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순수 전기유람선, ‘가평크루즈’(한주그룹 - HJ크루즈(유))를 올해 4월부터 북한강에 운항중에 있다.

특히 가평군과 HJ크루즈는 가평크루즈를 중심으로 ‘북한강 그린 모빌리티’사업을 점차 확장할 예정이다. 

 ◇국내최초 친환경 순수 전기유람선

국내최초
‘가평크루즈’는 기존의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자연환경을 보호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기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하여 매연이 없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쾌적한 크루즈 운항이 가능하며 다양한 문화공연 및 이벤트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평크루즈’는 3층 구조로 이루어진 유람선이다.  총톤수 436t, 선체길이 37.52m, 너비 12m, 높이 13.20m로 최대 250명이 탑승 가능하다. 전체용량 2MW LG에너지솔루션 전기배터리를 설치, 완충까지 약 2시간이 소요되며 약 4시간 30여분 가량 운항이 가능하다.

북한강 천년뱃길, 4자 MOU에서부터 공식 출항까지

‘가평크루즈’는 가평군에서 주도하고 있는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의 일환이다. 북한강 유•도선 사업의 원활한 협력을 위하여 '가평군', '남이섬', '청평페리', 'HJ크루즈(구: HJ레저개발) 4자간 업무협약(MOU)이 2020년 7월에 체결됐다. .

이로써 가평은 관광업체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그해 10월, 가평군으로부터 유•도선 선박 운항 사업면허 및 하천점용 허가를 취득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으로부터 선박 설계감리 및 건조감리 자문용역을 받아 건조를 시작했다. 

2021년 5월에는 해양수산부로부터 '대한민국 제1호 환경친화적 선박 예비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는 국내에선 첫번째로 승인된 전기 크루즈로서 국내외에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다.

또한 10월에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제3차 친환경 인증 선박 보급 지원사업'에 선정,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을 선도하고 환경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그리고 2022년 10월, 약 2년간의 건조를 마치고 국회의원, 가평군수를 비롯한 대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수식을 거행했다.  

이날 특별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표창 및 귀빈들의 기념사와 축사를 통해 앞으로 가평을 대표하는 관광산업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했다. 

현재 남이섬과 가평군 자라섬을 운항 중인 ‘가평크루즈’는 2024년 01월 가평군과 춘천시로부터 광역도선면허를 취득, 마침내 올해 4월 남이섬 메타나루 선착장을 시작으로 5월 자라섬 자라나루 선착장까지 확장하여 운항중에 있다. 

북한강 그린모빌리티로의 확장, 기회발전특구까지

가평크루즈는 ‘천년뱃길’에서 그치지 않고 ‘북한강 그린모빌리티’ 사업으로의 확장과 함께 가평군에서 추진중인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가평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란 지방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당 지역의 발전을 촉진하고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정책이다.

2일 가평군은 "가평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인구소멸지역으로 선정되어 있다."며 "이에 가평군에서도 기회발전특구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인구 유입, 그리고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평크루즈도 친환경 조선산업을 위해 그린모빌리티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가평군과 상생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 또한 한주그룹에서는 청평호반 케이블카 조성 사업을 통해 가평크루즈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여행 및 관광을 위해 도전을 진행중에 있다.

◇가평크루즈 성공적으로 출항까지

가평크루즈가 성공적으로 출항하기까지 쉽지않은 과정을 거쳐왔다. 최초로 건조된 순수 전기유람선이기에 모든게 처음이였다. 특히 가평군과 지역사회에서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출항에 이르게 되었다. 가평군과 가평크루즈측은 "환경오염이 전세계적인 문제로 야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친환경사업은 민간에서뿐만 아니라 군 그리고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논의가 필요하다"며 "가평크루즈에서 진행중인 사업 또한 많은분들의 협조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