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경 성남시의원, 성남시정연구원 용역 입찰 과정 사전담합 의혹 제기
성남종합운동장 복합 개발 용역 민간업체와 공동참여 과정서 사전담합 의심
또 다른 사전담합 의심 정황 행감 질의 중 포착
입찰 담합 확인 시 법적조치 취할 것 밝혀
2025-12-02 김길수 기자
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은경 행정교육위원장(수내1,2 정자1동)은 성남시정연구원(원장 임종순) 행정사무감사에서 성남종합운동장 복합 개발 전반에 대해 지적했다.
최근 성남시는 성남종합운동장을 야구 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하여 절차상의 문제점, 불분명한 타당성 검토와 갑작스런 계획 변경, 근거 없는 예산 추계 등 많은 문제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났다.
특히 서 의원은 용역 입찰 과정에서 성남시정연구원과 민간업체가 사전담합으로 계약을 수주한 것으로 의심되여 이를 집중 추궁했다.
이 과정에서 시정연구원 담당 직원은 ‘이 외에도 수 건의 용역 계약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계약되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서 한때 상임위원회장이 술렁거리기도 했다.
이에 서 의원은 “성남시정연구원 개원 이후 민간업체와 공동수행한 전체 용역에 대해 추가 자료 요청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담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당 업체들은 입찰 부정행위로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사업도 재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성남시정연구원이 참여하는 공공 개발 사업의 투명성과 신뢰성에 대하여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서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들과 이밖에 졸속행정으로 일어나고 있는 사안에 대하여 철저한 조사를 예고하며 더 큰 문제가 드러날 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