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64하내천봉사대, 취약계층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올해 8년째 연탄 봉사”
와부․조안지역 난방 취약 가구에 연탄 5,000장 지원
2025-12-02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 김동환 기자 | 64하내천봉사대(회장 홍봉식)가 지난 1일 조안면에서 와부농협(조합장 박만순)과 함께 ‘제8회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2일 남양주시는 "이번 행사는 와부농협과 64하내천봉사대의 후원금으로 마련됐으며, 조안면 4가구와 와부읍 5가구에 총 5,000장의 연탄이 지원됐다"고 밝혔다.
특히, 조안면 2가구에는 박만순 조합장과 64하내천봉사대 회원 30여 명이 모여 직접 연탄을 배달하며 나눔의 온기를 더했다.
64하내천봉사대의 연탄나눔 봉사는 올해로 벌써 8년째 이어지고 있어 주위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연탄 나눔의 손길을 이어온 홍봉식 회장은 “한파에 취약한 컨테이너에 거주하는 어르신이 조금 더 따뜻하게 겨울을 나셨으면 해 처음 연탄 나눔을 시작했다”며 “올해도 연탄을 받고 한파 걱정을 한시름 덜어냈다고 기뻐하시는 모습에서 회원 모두가 어렵고 소외된 분들을 위하여 더욱 열심히 봉사하려는 마음을 다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홍구 조안면장은 “겨울철에는 무엇보다 난방비 부담이 큰 저소득 가구에 연탄을 후원하고 직접 전달한 홍봉식 회장을 비롯한 64하내천봉사대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하며, “조안면에서도 비정형 주택에 거주하는 분들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면밀하게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64하내천봉사대는 남양주시 와부읍, 조안면 지역 64년생 용띠 동문이 모여 결성한 봉사 단체다.
매년 연탄 봉사 등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쳐 오며 지역사회 이웃 사랑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하내천’의 의미는 하늘이 내린 천사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