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내년 의대 정원 변경 불가…논의 진행 의사 있다”

여야의정 협의체, 20일 만에 중단

2025-12-02     김혜나 기자
(왼쪽부터)국민의힘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교육부는 2일 여야의정 협의체가 중단된 데 대해 “안타깝다”며 “계속 논의에 임할 자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의료계 이탈로 협의체가 좌초된 데 대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

구 대변인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입시가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바꿀 수 없다”고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또 “2026학년도 의대 정원부터 빠르게 논의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며 “의대생들과 여러 경로를 통해 만남을 시도하고 있지만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만나서 논의를 진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해 출범했던 여야의정 협의체는 지난 1일 의료단체의 이탈로 출범 20일 만에 중단됐다. 협의체를 통해 내년 의대생 복귀 물꼬를 틀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던 교육부의 계획도 불확실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