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더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서 본상 수상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차별화 패키지 서비스 선봬

2025-12-03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의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코스매틱 더후가 차별화된 패키지 서비스 디자인을 내세워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이끌어냈다.

LG생건은 올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한 ‘더후 로얄 아트 기프트 패키지’ 디자인으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한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더불어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불린다. LG생건은 비욘드, 더후, 리필스테이션, 칫솔 다이어트, 에어 칫솔 등 프로젝트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 실적을 늘리고 있다. ‘더후 로얄 아트 기프트 패키지’는 한국 궁중 건축과 공예 등에서 영감을 받은 포장 상자, 보자기 가방, 복 주머니 파우치 등으로 이뤄진 더후의 포장 서비스이다. 다채로운 오방색(황색, 청색, 백색, 적색, 흑색)에서 영감을 얻은 색감으로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면서 균형과 문화적 진정성을 지향하는 더후의 브랜드 철학을 구현한다. 전체적인 패키지는 단청과 오방색을 기반으로 한 소(素), 홍(紅), 옥(玉), 청(靑) 네 가지 색상으로 마련했다. 여기서 가장 바탕이 된 ‘소색’은 음양오행의 기초가 되는 색채로 표백 되지 않은 자연 본연의 빛깔을 뜻한다.  더후 브랜드의 로고 태그에는 오방색을 이식해 전통 헤리티지의 정체성을 부각시켰다. 환경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접착을 최소화한 지기 구조로 박스를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보자기와 복주머니는 일상 소품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LG생건 관계자는 “과거의 유산과 클래식 함은 고유하고 영원한 것이라는 시각에서 한국 전통 궁중 예술을 재해석해 더후 로얄 아트 기프트 패키지를 구현했다”며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는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의 아름다움을 글로벌 고객에게도 널리 알리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