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 소프라노의 진수를 보여줄 최정상의 솔리스트 24명!" 2024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15일 부산공연

- 창단 117주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소년합창단 - 2024.12.15.(일) 16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25-12-03     김종혁 기자
파리나무십자가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오는 12월 15일(일) 오후 4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4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부산 공연을 개최한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Les Petits Chanteurs à la Croix de Bois)은 1907년 창단한 프랑스 아카펠라 소년합창단으로 많은 이들이 오스트리아 빈 소년합창단, 독일 퇼처 소년합창단과 더불어 세계 3대 소년합창단 중 하나로 꼽는다. 특히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무반주의 보이 소프라노 합창이 주는 신성함과 경건함으로 그레고리안 성가부터 민요,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보여준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 한 80명의 단원 중 엄격한 오디션을 통해 오직 24명의 투어 멤버를 선발하며 선발된 1개의 팀만으로 최고의 공연을 선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1931년 첫 해외 공연인 미국 카네기홀을 시작으로 1953년 클로뉴 국제 평화 회의, 1956년 파리 평화 회의에서 공연하며 교황 비오 12세(Pius PP.Ⅻ)로부터 “평화의 사도”라는 별칭을 얻었다. 별칭에 걸맞게 전 세계를 무대로 합창 음악을 통하여 평화와 사랑, 희망을 상징하는 합창단으로 1971년 첫 내한 이후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합창단은 “한국 투어만을 위해 별도의 오디션을 진행한다. 세계 각지에서 공연하지만 단원들은 한국 투어 참가를 가장 영광스럽게 여긴다”라며 “오랜 내한공연의 역사와 한국 관객에게서 얻는 에너지는 특별하다”고 말했다. <2024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프로그램은 성가 ‘주님의 겸손을 보라’를 시작으로 ‘이제 떠나가’,‘툼바’,‘당신에게 평화가 있기를’,‘세상끝까지 데려가줘’,‘칸타타147’, ‘요람’,‘자비를 베푸소서’,‘사랑만 있다면’, ‘아베 마리아’와 ‘유 레이즈 미 업’,‘넬라 판타지아’,‘고요한 밤 거룩한 밤’,‘징글벨’,‘아기 예수가 오셨네’등 성가와 전통음악, 클래식과 팝송부터 연말 분위기를 물씬 자아낼 캐롤까지 올해도 아름다운 선율에 완벽한 화음을 더한 특별한 무대를 부산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 위 조명이 밝아오면 하얀 성의와 나무십자가를 목에 건 24명의 앳된 소년들에게서 맑고 순수한 음성과 화음이 들려온다. 인류 역사상 수많은 악기가 발명되고 발전해 왔지만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것은 인간의 목소리라고 한다. “천상의 하모니”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목소리에는 그 말에 동의케 하는 영혼을 치유하는 아름다움이 담겨있다. 현재 매진을 앞두고 있는 이번 공연의 입장권은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