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5월 국회서 사고 진상규명 등 대책 집중 논의할 것”

“野, 세월호 사고 수습·후속대책 마련에 초당적 협력해달라”

2014-05-12     이승구 기자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새누리당은 12일 여야 원내대표가 전날 합의한 5월 임시국회에서 집중 논의할 과제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피해자 가족에 대한 대책마련 등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다.특히 야당을 향해 “세월호 사고 수습과 후속대책 마련에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황우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5월 임시국회가 결정된 만큼 국민 안전과 민생을 바로잡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황 대표는 이어 “임시국회에서는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피해자 가족들의 가슴에 응어리진 것을 다 풀어 낼 수 있도록 진실 밝히고 책임자 찾아 엄중문책 처벌하는 일 소홀해선 안된다”면서 “아울러 피해가족 대책과 앞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 철저히 만드는 일이 이번 임시국회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또 “세월호 참사 이후 여전히 서울지하철 사고, 가스폭발, 건물 붕괴 이러한 사고가 연일 일어날 뿐만 아니라 국민들은 여기저기에서 안전이 위험하다는 제보를 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불감증을 차제에 해소하고 국가대개조의 국회가 엄중하게 접근해 나가도록 힘을 모아야겠다”고 역설했다.이완구 원내대표는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어제 상견례 회동을 갖고 세월호 사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유가족 대책,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데 초당적으로 뜻을 같이 했다”며 “이를 위해 이번 주에 5월 국회 임시회 소집을 위한 본회의를 열고 수석부대표간에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보고했다.이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 상황이 비상하기 때문에 초당적 입장을 취하지 않으면 이제 국회도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하는 대단히 염려스러운 마음”이라며 “여야 모두 당리당략을 떠나 비상한 각오로 정말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어렵다. 야당도 저희와 같은 마음으로 이 문제에 대해 협조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