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 신속한 대응으로 투신 직전 난간에 매달린 시민의 생명 구조
관내 순찰을 통한 지리감 숙지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 살려
2024-12-06 손봉선 기자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여수경찰서(서장 박규석)에서는 투신 직전 난간에 매달린 시민을 신속하게 구조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5일(목) 21시 46분경 여수시 종화동 소재 거북선대교에서 자살을 암시하는 112신고가 접수되었다. 신고를 접수하여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난간을 넘어가 대교 밑으로 투신하려는 요구조자의 다리 한쪽을 신속하게 잡아 올려 생명을 구조하였다. 구조 후에도 혀를 깨무는 등 지속적으로 자해를 시도하며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를 보였지만, 대화를 통한 라포 형성으로 진정시키며 파출소에서 안전하게 보호조치하여 보호자에게 무사히 인계하였다. 최초 신고 접수시의 위치값과 출동 당시 위치값이 상이하여 요구조자의 위치를 특정하기 어려웠으나, 경찰은 두 위치를 분석하고 평소 순찰로 습득한 지리감을 이용하여 요구조자의 위치를 거북선대교로 특정하여 요구조자를 발견하였다. 이와 같은 판단력과 신속한 대응이 이번 신고 해결의 핵심이었다. 박규석 여수경찰서장은 “지리적 특성을 잘 알고있는 현장 경찰관의 신속하고 현명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현장 경찰관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여수경찰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며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