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마포이야기’ 책자 발간

2015-05-12     심기성기자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가 주민들에게 지역문화자원을 소개하기 위해 동네에 얽힌 이야기들을 담아

낸 ‘마포이야기’책자를 발간했다.(책 표지) 

‘마포이야기’에는 조선시대 한양 최대의 도매시장이었던 마포나루, 한때 서울의 모든 쓰레기를 받았던 난지도, 개화기 선교사들이 묻혀있는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과 병인박해의 현장이었던 절두산, 우리나라 최초의 화력발전소인 당인리발전소, 토정동에 살았던 이지함, 지금은 철새도래지가 된 밤섬 등 지역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마포구 주민이라면 한번쯤은 궁금해 했을 법한 마포구 역사, 동명 유래, 설화, 문화재 등이 담겨있으며 △옛날옛적 마포구 △우리 동네에 숨은 옛 이야기들 △마포구의 인물과 설화 △마포구의 문화유산 △마포구 연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150페이지에 126개의 사진이 담겨있으며, 구는 이를 통해 마포구 지역 문화와 역사를 재조명하고 향후 관광자원으로까지 활용하고자 이번 책을 발간하게 됐다.특히 ‘설화와 민담’편에는 △도화동의 김판돌, 도화낭자, 홍문 이야기 △공덕동의 만리재 이야기 △신수동의 장사바위 이야기 △현석동의 뱃사공 손돌 이야기 △염리동의 개바위고개 이야기 △창전동의 공민왕사당 이야기 △당인동의 명나라병사와 처녀이야기 △동교동의 강성샘 이야기가 실려 있어 어른 뿐 아니라 어린이들에게도 전래동화 같은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구는 1000부를 발행해 지역 주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 관내 초·중·고등학교 및 주요 도서관에 비치했다. 또한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마포구청 홈페이지 간행물 자료실에도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