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지율, ‘세월호 참사’ 이후 30%대로 급락
리얼미터 조사결과 38.1%…朴대통령 지지율도 51.8로 동반하락세
2015-05-12 이승구 기자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새누리당의 정당지지율이 지난 18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30%대까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그간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보수층과 50대 이상 연령층의 압도적인 지지로 4~50%대를 유지했으나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16일 이후로 3주 연속 하락하면서 결국 30%대까지 주저 앉았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 6일을 제외하고 7~9일 사이 전국 성인남녀 1506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은 1주일 전에 비해 5.4%포인트 하락한 38.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1.7%포인트 상승한 25.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로써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2.5%포인트로 좁혀졌다.또한 정의당은 2.1%를, 통합진보당은 1.8%, 무당파는 31.1%를 기록했다.이 같은 새누리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리얼미터는 세월호 유족들의 청와대 항의방문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의 ‘KBS 수신료 인상안’ 상정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63주차 지지율은 51.8%를 기록해 전주(52.9%)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하면서 3주 동안 연속으로 하락했다.반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1.5%포인트 상승한 41.2%를 기록했다.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방법으로 조사됐다.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9.2%(총 통화시도 1만 6305명 중 1506명 응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