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 외화예금 584억弗…사상 최대 또 경신

中위안화 증가세 지속…美달러화도 크게 증가

2015-05-12     김백선 기자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4월 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은 584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73억2000만달러 증가했다.거주자는 국내에 주소를 둔 법인이나 6개월 이상 머무르는 내·외국인을 뜻한다.거주자 외화예금은 사상 최대치를 거듭 경신하면서 2월 526억8000만달러까지 늘었다가 3월에는 511억달러로 소폭 줄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통화별로 보면 전체의 72.7%를 차지한 미국 달러화 예금(424억7000만달러)이 3월보다 47억8000만달러 증가했고 위안화 예금은 99억1000만달러(17.0%) 규모로 20억2000만달러어치 늘었다.유로화(22억5000만달러·3.8%)는 1억6000만달러어치 늘고 엔화(25억5000만달러·4.4%)는 1억4000만달러, 기타통화(12억4000만달러·2.1%)는 2억2000만달러어치 각각 증가했다.은행별로는 국내은행에 예치된 외화예금이 403억8000만달러로 한달전보다 42억3000만달러 늘고 외은지점 외화예금은 180억4000만달러로 30억9000만달러 증가했다.예금 주체별로는 기업(524억7000만달러)이 66억7000만달러 증가하고 개인(59억5000만달러)은 6억5000만달러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