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방위협의회, 6.25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방문
2015-05-13 이정수 기자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칠곡군통합방위협의회(의장 이원열 칠곡군수 권한대행)에서는 지난 12일 6.25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하여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번 유해발굴은 지난 4월 2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칠곡대대 장병 180여명이 투입되어 숲데미산과 328고지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곳은 한국전쟁당시 북한군 공세를 저지, 인천상륙작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반격의 교두보를 확보한 다부동 전투의 중심지로, 아직까지도 많은 전사자들의 유해가 수습되지 못하고 남겨진 상태다. 이원열 칠곡군수 권한대행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번영과 평화는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의 고귀한 피와 땀의 결실임을 기억하며, 호국영령의 유해를 찾아 한과 슬픔 속에서 평생을 살고 있는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도록 발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응원했다. 한편, 칠곡대대는 작년 유해 발굴 당시 102구의 유해를 수습하였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80여구의 유해를 수습했다. 권승호 칠곡대대장(중령)은 “나라를 위해 희생된 분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단 한구의 유해도 빠짐없이 발굴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