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천연염색체험장, 자연의 빛깔 담아 보자
강화도 농촌체험장 2호
2015-05-13 이환 기자
[매일일보]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피부질환과 같이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점에 자연에서 채취한 재료를 이용한 염색 방법이 웰빙, 힐링 등 친환경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천연염색은 천연재료에서 색을 추출, 눈으로 볼 수 있는 자연의 색은 모두 만들 수 있고 이렇게 얻어진 색들은 채도가 낮아 특별히 배색하지 않아도 조화가 잘돼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또 화학염료에 비해 건강에도 좋아 일반적인 제품보다는 고가로 판매 돼 일반인들이 구매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어 천연염색체험장을 찾아 직접 체험을 해보고 필요한 제품도 만들어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이와 더불어 청정지역 이곳 강화도에도 자연재료 및 농산물을 이용 천연염색을 할 수 있는 체험장이 운영되고 있어 이곳을 찾는 여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곳 선원면에 위치한 “박정희천연염색체험장”은 자연에서 직접 생산한 천연의 재료를 염료로 사용하며, 매년 2000명이상 방문 천연염색 교육 및 손수건, 스카프, 반팔티셔츠, 가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다.천연염색체험은 그 재료에 따라 색이 달라지며, 녹색 빛이 도는 색은 사자발약쑥을 노란빛이 도는 색은 양파껍질을 이용해 만들어낸다.이 외에도 황토, 홍화, 생쪽, 밤 껍질 등 자신이 원하는 색을 고르면 천연재료를 끓여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을 얻을 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염색재료는 그 종류에 따라 5000∼50000원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고 셔츠나 스카프, 옷 등을 원하시는 물건을 가지고와 직접 염색체험 할 수 있어 좋다.아울러 체험장 주변의 산에는 많은 밤나무가 자라고 있어 가을에는 밤을 따는 체험을 할 수 도 있으며 산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삼림욕도 즐길 수 있다.또 모닥불에 고구마 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체험을 원하는 사람들은 약 2∼3일 전 예약, 체험시간은 기본 2시간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