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수능 전반적으로 등급컷 하락… 외국어 점수가 관건

2009-11-13     윤희은 기자
[매일일보=윤희은 기자] 2010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전반적으로 쉬운 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외국어영역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교육업체 메가스터디가 수험생 12만 여명의 가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수리 가형의 1등급 커트라인은 원점수 89점으로 전년 대비 8점 상승, 수리 나형은 92점으로 13점이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언어영역 점수도 작년보다 약간 상승할 것으로 점쳐졌다.

다만 외국어 영역의 1등급컷은 원점수 93점으로 지난해 수능 대비 2점 하락하고, 2~4등급 구분 점수 역시 4점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올 수능의 변별력을 유지하는 주요 과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탐구 영역의 경우 출제진이 난이도 조절에 애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역시 과목별 표준점수 격차가 다르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