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무원·기업·시민단체, 세월호 참사 성금 전달

2014-05-13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모금 운동에 인천시와 인천지역 기업과 단체, 시민들이 잇따라 동참하고 있다.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 공무원과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환경미화원, 비전기업 등이 성금을 모금해 기탁했다.

시 공무원들은 지난달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지원 성금 모금활동을 벌여 7천585만원을 모금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시의 이번 성금액은 당초 목표인 5천만원을 150%이상 초과한 것으로 5천645명의 공무원들이 침몰 참사 희생자들과 가족을 위로하는 마음이 담겨있다.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와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에서도 성금 모금활동을 전개했다.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는 477명이 1천302만원을 모금했으며,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는 226명이 525만원을 모금해 각각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인천시청 환경미화원 940여명도 정성으로 모은 700여만원의 성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사)한국생활폐기물협회 인천시지부도 12일 성금 1천만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인천지역 유망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인천비전기업협회도 155개 업체가 참여해 7천만원을 모금했다.인천비전기업협회는 세월호 침몰사고 아르바이트 희생자와 유가족을 돕기 위해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에 모금한 성금을 지정 기탁했다.

시 관계자는“이번 사고로 인해 많은 학생들과 인천시민이 희생당한 것에 대해 모두 공무원이 안타깝게 생각하고 비통해하고 있다”며“작은 정성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과 생존자를 위로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