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2025년 국ㆍ도비 예산 8227억 원 확보
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전방위적 예산확보에 나선 충남 논산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논산시가 2025년 국‧도비 예산 8,227억원(전년대비 337억원 증가)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며 지역 현안을 풀어낼 탄탄한 재정 동력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국‧도비 예산안에는 △채운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3억5천만 원)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사업 (3억 원) △채운면 용화지구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3억 원) △K-헤리티지 밸리조성사업(10억 원) △판소리고법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건립사업(8천만 원) △논산시 순환형 매립지 정비사업(3억 원)이 신규 반영되었다.
또한, △연무 하수관로 정비 2단계 사업(50억 원) △산노리 문화예술촌 조성사업(12억 원) △해월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29억 원) △가야곡‧상월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20억 원) △연무, 한삼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60억2천만 원) △성동 개척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51억1천만 원) △논산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27억 원)등 주요 계속 사업이 반영되어 있다.
이번 예산안에는 주민안전ㆍ환경ㆍ문화ㆍ관광ㆍ지역개발 등 전반적인 시정 영역에 걸쳐 국ㆍ도비 예산확보가 이뤄져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설계 용역비 2억 6천만원이 신규 반영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논산시는 30여 년 간 지속되어 온 축산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을 수시로 방문하여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공모사업선정과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4월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단독 선정되어 기반조성 사업비 57억 중 국비 36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으며, 그 중 설계 용역비가 2025년 예산안에 반영됨에 따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평가다.
아울러 성동면 개척리 일원 산사태 우려지역 정비를 위한 개척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비 197억원 중 설계비 3억 원이 예산에 반영되면서 기상이변으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재난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시민 삶에 밀접히 연관되고,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부분들에 집중하며 국회와 정부, 유관 기관의 문을 두드린 성과가 나타나 기쁘다”면서도 “다만,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2단계 사업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국회 증액예산으로 담고자 노력했으나 반영되지 못한 점에 대해선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쉬운 점은 빠르게 극복하고 더욱 과감하고 적극적인 국가 예산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과거의 틀을 벗어던지고 미래를 향한 과감한 투자로 국방군수사업도시로 서 논산의 밝은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중앙정부 정책 흐름과 예산편성 동향을 분석하는 데 선제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국회의원, 광역지자체와 합심해 전략적인 국도비 예산확보를 통한 지역 동력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