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향토박물관 주말 교육프로그램 운영

주말엔 가족과 함께 박물관에서 놀며 배워요

2015-05-13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화성시향토박물관이 주말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성시 향남에 위치한 화성시향토박물관은 ‘박물관에서 만나는 우리 문화’를 주제로 ‘우리 가족 향토박물관 나들이’ 프로그램을 5월부터 11월까지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오후2~4시) 모두 12회 운영한다.주말을 맞아 먼 곳에 가지 않고도 온 가족이 지역의 역사도 배우고 다양한 유물을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옛 사람은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민속신앙)’, ‘아름다운 우리 옹기(생활문화)’, ‘얼쑤, 절쑤, 풍물굿으로 놀자(민속놀이)’, ‘마음으로 새기는 인장”(기록문화)’, ‘우리 할머니 시집가던 날(일생의례)’ 등 주제별 전시실 관람을 통해 이해를 돕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지난 10일에는 ‘옛 사람들은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를 주제로 생활문화 전시 관람과 짚풀공예 체험활동으로 ‘우리 가족 소원을 엮는 금줄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체험에 참여한 한 시민은 “박물관 전시실에 전시된 유물들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짚과 풀을 이용해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말했다.화성시 김종대 문화관광과장은 “자녀와 함께 역사교육의 현장인 박물관에서 우리 문화 체험을 통해 가족 간의 문화공감대를 형성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교육 참여는 무료(단, 프로그램에 따라 일부 재료비 있음)이며, 참여인원은 프로그램별로 10가족(40명 이내)로 화성시향토박물관 홈페이지(//hsmuseum.hscity.go.kr)를 통해 접수(선착순 마감)하면 된다.